김밥 돌돌말아 소풍 고고~!

요즘 여기 미쿡도 날씨가 정말 좋아요^^

햇볕이 쨍쨍하니 집 앞 공원에서 도시락 먹고 싶더라구요~ㅎㅎ

일 년에 김밥 한번 만들까 말까인데 최근들어 2번이나 만들었어요~

현미밥으로 만든 쇠고기 김밥이에요~

이날은 소풍 때문이 아니라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서 급하게 만들었어요.

급조한 김밥치고 색깔 예쁘지 않나용? 캬하하

냉동실에 있던 장조림용 쇠고기 푹푹 삶아 가늘게 찢어서 간장, 참기름 양념했어요.

쇠고기 육수는 국간장 넣고 국으로 변신!^.^ㅋㅋ

단무지가 없어서 무 채썰어 소금 설탕에 절였다가 물기 꼭 짜서 살짝 양념해 주었구요~

달걀 지단 두껍게 만들고, 호박, 당근은 채쳐서 살짝 볶아냈어요.

재료가 부실한 것 같아서 치즈도 넣어줬어요~

딱 2줄 말아서 신랑이랑 둘이 저녁으로 맛나게 먹었어요

라면도 1개 끓여서 분식집 기분 좀 내봤어요 ㅎㅎㅎ

이 도시락이 소풍 가려고 만든 김밥이에요~

이날은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 듬뿍 넣고 만들었어요^^

이 김밥도 단무지는 안 들어갔어요

대신 김치를 씻어서 물기 꼭 짠 후 넣어주었어요~

단무지만큼 씹는 맛은 덜하지만 참치의 느끼함을 잡아주더라구요!

깻잎도 사려면 멀리 한국 마트까지 가야 해서 상추로 대체했어요ㅠㅠ

김 넣은 계란말이로 빈틈없이 꽉꽉 채운 도시락입니다^^

집 앞에 있는 공원에 가서 바람도 쐬고 도시락도 먹고 하니까

기분이 정말 좋아지는 거 있죠!

다른 사람들도 도시락 많이들 싸왔더라구요~

그래도 한국 김밥이 최고!!!